
정변의 주역은 유길준의 선배이자 동료인 김옥균·홍영식·서광범 등이었다. 갑신정변이 3일 천하로 실패하면서 정변의 주역들로부터 유길준에게 전해지던 유학비도 끊어지자 그는 더 이상 미국에 남아있을 수가 없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으로 진학할 계획까지 갖고 있었으나 갑신정변으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귀국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갑신정변은 미국 대학의 첫 졸업생을 낳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유길준과 함께 보빙사의 수행원으로 미국에 갔다 돌아와 있던 변수는 갑신정변에 가담했다가 정변이 실패하자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망명하게 된다. 그는 1887년 메릴래드주립농과대학에 입학해 4년 뒤인 1891년 6월 이학사(Bachelor of Science) 자격을 취득했다.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취득한 미국대학의 졸업장이었다. 콜롬비아 의과대학(Columbia Medical College·현 조지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서재필보다 2년 앞선 것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는 졸업한 지 겨우 4개월 뒤 그만 모교 앞에서 열차에 치어 사망하고 만다.
윤병희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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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미국유학생이자 개화사상가 유길준.
보스톤에서 북쪽으로 30분정도 위치한 셀럼이라는 도시에 피바디 엑쎅스 뮤지엄이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국관도 따로 마련되어 있고, 더욱 특이한거는 우리나라 최초의 미국유학생이자 개화사상가 유길준의 편지가 전시되어있다. 1883년부터 보스톤 주변에서 유학을 했다고 기록되어있는데. 미국온지 1년만에 이렇게 영어문장을 구사했다니... 놀라운 일이다~
편지는 유길준과 에드워드 모스 (Edward Sylvester Morse) 사이에 오간 1884년부터 1897년간의 편지들이다.
http://www.pem.org/aux/pdf/exhibitions/yu_kil-chun.pdf 로가면 원본편지들을 더 볼수 있다.
작은 도시에 있지만 꽤 좋은 기획전을 많이 하는 박물관이다.
www.pem.org
[출처] 우리나라 최초의 미국 유학생|작성자 나방